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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승리, LA 준비됐다"…오늘 다저스 vs 양키스 1차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오늘(25일) 메이저리그(MLB) 최종 승자를 가려내는 월드시리즈에서 43년 만에 맞붙는 가운데 교통 체증을 우려, LA시의 교통 정책이 일시 변경되고 순찰까지 강화되고 있다.   먼저 24일 캐런 배스 LA시장이 발표한 ‘월드시리즈 및 주요 행사 대비 계획’에 따르면 LA교통국(LADOT)은 경기장 인근 교차로에 교통 관리 요원 100여 명을 배치한다. 또 교통 전문 엔지니어들이 대거 투입돼 주행 차선을 조정하고 특수 노선을 추가한다.   LADOT는 ‘자동 교통 시스템 및 조정 센터(ATSAC)’까지 가동한다. LA 전역의 주요 교차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교통 체증 발생 시 신호등 신호 주기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운영도 확대한다. LA메트로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메트로 A, B, D, E라인과 다저 스타디움 셔틀버스인 ‘다저 스타디움 익스프레스’ 운영을 연장한다.   LA경찰국(LAPD)은 다저 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 및 콘서트장 안전 강화를 위해 경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강도, 폭행 등 각종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식당, 소매점 등의 주변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배스 시장은 “LA 주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볼거리, 문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LA는 월드시리즈를 개최할 준비가 됐고, 승리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LA 전역이 다저스의 간판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NN은 올해 일본에서만 약 23만 명의 방문객이 LA를 찾았다고 24일 보도했다.   LA 관광 및 컨벤션 위원회 빌 카즈는 “일본에서 LA로 오는 여행객 중 80~90%는 다저스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LA 관광청은 일본이 올해 LA의 다섯 번째로 큰 해외 관광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 효과’를 활용해 12개의 일본 기업 후원을 새로 유치하고, 일본어 투어와 일본식 메뉴를 확대했다. 다저 스타디움은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일본어 투어를 주당 8회까지 늘렸다.   다저 스타디움의 총주방장 크리스틴 게리츠는 “타코야키에 LA 스타일을 더해 템푸라 스타일, 살사와 치즈를 얹은 버전, 과카몰리를 곁들인 메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틀 도쿄 내 미야코 호텔의 영업 매니저 리사 오야마는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초 설치된 오타니 대형 벽화는 소셜미디어에서 ‘셀피’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둔 24일 다저 스타디움 내 유니폼 판매점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주를 이뤘다.   일본에서 온 팬 히즈메는 “오타니가 아들처럼 느껴져 지구 반대편까지 왔다”며 “내 아들도 야구를 했기 때문에 오타니에게 친근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LA 곳곳에서 월드시리즈 응원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다저스 깃발이 꽂혀 있거나 응원 스티커를 붙인 차량도 많다. 일부 식당이나 스포츠 펍에서는 월드시리즈 기념 할인 행사 등도 진행 중이다〈본지 10월 22일자 A-3면〉.1차전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현재 1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금요일<25일>에 다저스·토미 현수 응원합시다 김경준·정윤재 기자월드시리즈 다저스 la 다저스 스타디움 익스프레스 뉴욕 양키스

2024-10-24

양키스 '1승만 더'…오늘 5차전 버넷-리 선발 격돌

양키스가 3연승을 내달리며 27번째 패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승리 시리즈 3승1패를 만들었다. 양키스는 9년만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관계기사 2면> 4일만에 등판한 양키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는 6.2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타석에서는 자니 데이먼과 로드리게스가 빛을 발했다. 데이먼은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고 로드리게스는 9회초 2사 후 적시타로 결승 2루타를 뽑아내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또 팀 주장 데릭 지터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다운 맹위를 이어갔다. 이번 시리즈에서 4할1푼2리로 팀내 최고의 타율을 과시중이다. 양키스 타선은 필리스 선발 조 블랜턴에게 5안타밖에 쳐내지 못했지만 1회 2안타로 2득점하고 5회엔 3안타로 2점을 추가하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필리스는 체이스 어틀리와 페드로 필리스의 방망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4로 뒤진 필리스는 7회 어틀리 8회엔 펠리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올해 블론 세이브 1위의 불명예를 떠안은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릿지가 불을 질러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어틀리는 1회 추격의 적시 2루타 펠리스는 4회 동점타로 2-2를 만들었으나 모두 빛이 바랬다. 4-4 동점인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릿지는 2사 후 데이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크 테세이라에게 몸맞는 공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적시 2루타 호르헤 포사다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필리스는 홈런 두방을 뽑아내 이번 시리즈서 홈런 7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솔로홈런으로 영양가가 떨어졌다. 또 블랜턴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필리스의 중간계투 박찬호는 두 번째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빛이 바랬다. 삼진과 볼넷이 각각 한 개씩. 14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8개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5차전 선발로 A.J. 버넷 필리스는 클리프 리를 예고했다. 원용석 기자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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